대구서 무상공급한 마스크 포장상태에 시민 '분노'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에 대구시 각 세대에 마스크 공급

2020-02-29     오정웅
아파크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에 대응하고자 각 세대에 무상공급한 마스크가 개별포장이 아닌 일회용 비닐봉투나 편지봉투에 넣어진 채로 공급돼 대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달서구 주민 A씨는 "박스에서 꺼내고 봉투에 넣고 할 때 마스크 포장을 위생적으로 처리한 건지 알 수 없다"며 "아무리 마스크가 귀하다지만 사용하기 꺼릴 정도"라고 행정을 비판했다.

일회용 비닐봉투에 담긴 마스크를 전달받은 대구 중구의 한 주민은 "월요일에 주민센터에 가서 항의하려고 한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대구시에서 무상공급한 마스크는 세대원 수에 관계없이, 지역에 따라 각 세대당 2~5장이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