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내당2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완료

20년 동안 해묵은 도시계획도로 토지경계분쟁 해결

2020-03-03     오정웅
내당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3일, 내당동 1016-21번지 일원 ‘지적불부합지토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구 내당동 1016-21번지 일원(서문시장 서편)은 지적도상의 토지경계와 실제 현황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지적측량이 어렵고 따라서 건축행위와 개발 또한 어려운 지역으로, 이번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토지경계를 바로잡아 줌으로써 개발행위가 원활해지고 이웃 간의 토지분쟁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2001년 주민 숙원사업인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했으나 도로부분을 분할하지 못해 소유권 행사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이번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토지경계 분할 및 소유권정리가 가능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해결되고 지역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서구지역에는 3200여 필지가 지적불부합지로 이웃 간의 토지분쟁 및 개발사업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으나, 지난 2013년부터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해 450여필지의 토지경계를 바로 잡았다.

한편,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경계와 지적도상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은 토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주는 사업으로 국비예산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방식을 통해 행정서비스 받을 수 있고,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가치 증대, 지적측량 비용절감 등의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에 관한 문의는 서구청 토지정보과(전화 053-663-3273)로 하면 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그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내당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고, 앞으로 주민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자 지적재조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