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읍 자원봉사회, 읍내 취약계층에 면 마스크 300장 전달

2020-03-09     강보홍
사랑의

[창녕=동양뉴스] 강보홍 기자 = 경남 창녕군 남지읍 자원봉사회(회장 조점순)는 9일 정성으로 만든 ‘사랑의 면 마스크’ 300장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적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지만, 독거노인, 장애인들이 마스크를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자원봉사자들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한 땀씩 정성으로 만든 면 마스크는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선물이다. 면 마스크 제작을 위한 천, 포장지 등 재료는 봉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자비로 구매했다.

창녕군자원봉사센터는 봉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의 극복을 기원하는 문구 ‘힘내세요! 함께 이겨보아요!’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 후 읍·면사무소에 전달했으며 면 마스크 배부는 자원봉사자, 읍·면 맞춤형 복지담당 공무원이 함께했다. 재난정보에 취약한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 면 마스크를 전달하며 예방수칙도 안내했다.

조점순 회장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소식에 회원들과 함께 마스크 제작에 뜻을 모았다”며, “사랑의 면 마스크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면 마스크 제작에 매달려 온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나눔의 손길들을 모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