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감자 농가 일손돕기 자원봉사 진행

2020-03-19     서인경
감자

[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와 도 의용소방대가 도내 감자농가 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강원소방본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개 지역(홍천 내면, 강릉 사천면, 강릉 왕산면, 정선 임계면)에서 김충식 도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73명(소방공무원 29명, 의용소방대원 44명)의 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감자농가 일솝 돕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소방본부 내근요원이며 의용소방대는 도내 10개 의용소방대에서 자원봉사 한다.

봉사대원들은 해당지역 개별농가 및 저장고에서 선별 및 포장, 출하작업을 지원한다. 5~7명 내외 1개조가 1농가를 지원하며, 품질유지를 위해 감자크기는 100g 이상 선별해 싹을 제거한 후 포장한다.

봉사단은 작업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갑 등 준비물을 사전준비하고 중식은 인근 식당에 배달 및 방문 식사하기로 했다.

한편 도 소방공무원들은 강원도 주관 감자 팔아주기 행사에 참여하고 342박스를 구매해 농민의 시름을 덜어 줬다.

봉사에 참여한 이우임(62) 도 여성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지역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외면하지 않는 것이 의용소방대"라며, "가장 가까운 이웃에 사는 소방관, 의용소방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소방본부장은 “직접 현장에 쌓여있는 감자를 보니 더 안타깝다”며, “하루속히 출하 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을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