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시설 폐쇄 기간 연장 검토

2020-03-20     송영두 기자
신천지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20일 권 시장은 "오는 24일까지 예정돼 있는 대구지역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기간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가 추가로 숨기고 있는 교인 명단이 있는지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해한 사실 있는지 등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와 별개로 시의 고발에 따른 경찰 수사는 교인 명단이나 수의 진실 여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신천지 측에서 역학조사 과정에 실제 방해한 사실이 있는지 엄밀히 수사 중이다"며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아무 것도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시 확보한 유년부 292명 명단 중 미검사자로 분류된 84명에 대해 전원 연락을 취해 70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4명은 조만간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10명은 부모가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관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