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아동 돌봄 쿠폰 긴급 지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아동 양육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2020-03-29     오효진
아동돌봄쿠폰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충북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건 물품 구매 비용 증가, 긴급 돌봄 발생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양육 가구에 한시적으로 아동 돌봄 쿠폰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동 돌봄 쿠폰은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11개 시·군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맞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가 자동 지급된다.

카드를 변경하려는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가 없는 보호자들은 내달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된 카드는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대상자들에게 30일 개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포인트가 지급될 카드를 안내할 예정이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인트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도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