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일번가·배터리골목 일대 유흥업소 잠정 휴업

2020-04-14     우연주
배터리골목

[안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유흥 주점이 밀집된 안양6동 배터리골목과 안양일번가 일대의 업소들이 오는 19일까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휴업에 동참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이 지역의 유흥업소는 170여곳이며, 대부분의 업소가 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의 유흥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될 수 있어 ㈔한구유흥음식업중앙회 안양시지부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안양시지부는 만안구청의 의견에 공감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인 가운데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흔쾌히 동참의사를 밝힌 유흥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유흥가를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계도활동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유흥주점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 임시휴무 권고 및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