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힘을 모아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도전해요

오는 30일까지 '음식물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 접수 6개월 간 평가 후 15개 공동주택 선정 RFID 설치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참가 가능

2020-04-22     서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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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환경부는 전체 음식물류 폐기물의 70%가 가정 및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구는 매해 증가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일반주택의 RFID 종량기 보급, 다량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해 가정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40.8%로 가장 많았다.

이에 구는 이번 대회가 '깨끗한 송파'를 만들기 위한 구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으로, 구민 전체가 음식물 폐기물 감량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5~10월까지 6개월 간 ▲전년 동기 대비 감량률 ▲세대별 평균 배출량 ▲장비관리 및 홍보 실적 등을 평가하고, 총 15개 단지를 선정해 12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는 관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종량기가 설치돼 있어야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팩스(02-2147-3875) 또는 전자우편(tallwall@songpa.go.kr)으로 접수하거나 구청 자원순환과(02-2147-2850)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대회에 많은 공동주택이 참여해 '깨끗한 도시, 송파'를 만들고,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