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본격 추진

총사업비 628억원 투입해 오는 10월 착공, 2022년까지 준공 예정

2020-04-22     노승일
청주시청사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추진을 위한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민간투자사업은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하며, 청주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를 재처리한 후 각 수요처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청주 하수처리장 내 설치되는 재이용시설의 시설용량은 1일 3만5000t이며, 공급 관로는 8.1㎞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248억원, 시비 64억원에 민간투자 31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0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신건홍 시 하수정책과장은 “이 시설이 운영될 경우 청주 산업단지 내 안정적인 공업 용수공급으로 지역 물 부족 해소, 방류 수역 오염부하량 저감, 공업용수 가격 인하 등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