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에 있었다" 술집에서 떠벌린 남성 수사

2020-04-27     송영두 기자
텔레그램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n번방에 들어가 있었다"라고 술집에서 떠벌린 남성에 대해 수사가 시작됐다.

2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역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인수받아 사이버수사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7일 서대문구 홍제역 근처의 한 술집에서 "나 n번방에 있었다"고 말하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홍제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술집으로 출동을 했을 땐 해당 남성은 자리를 떠난 뒤였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들었지만 남성을 검거하지 못하고 사건을 현장 종결했다.

경찰은 일행이 카드로 결제를 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으나 카드 내역 조회나 폐쇄회로(CC)TV는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카드 내역을 조회해 대상자를 특정한 뒤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