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 뜻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4개월 결정

2020-04-28     송영두 기자
김종인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는 2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통합당의 기존 최고위는 해산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두고 표결한 결과 323명 중 177명 찬성(80명 반대)으로 가결됐다.

정우택 전국위 의장은 기자들에게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두고 10분 가까이 찬반 의견이 있었다"며 "표결에 부친 결과 원안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어 비대위 임명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앞서 통합당은 이날 오전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 뒤 오후 2시께부터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김종인 비대위' 구성을 위한 의결을 시도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

상임 전국위에서는 당 대표 임기가 8월까지인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에 전국위 역시 무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639명 중 330명 참여로 성원돼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로써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결정했다. 다만 상임 전국위에서 임기 관련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해 비대위원장 임기는 오는 8월까지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