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학대 전담 부서 신설한다

전문인력 9명 편성, 아동 학대 근절 기대

2020-05-05     최남일
천안시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시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아동학대를 전담하게 될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아동 학대 근절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보호팀 신설을 검토 중에 있으며 신설 부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으로 일반사회직 공무원 9명이 신규 채용돼 근무하게 된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소정의 교육을 거쳐 업무에 배치되면 피해아동의 보호 및 사례관리를 위해 학대행위자를 조사할 수 있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현장조사 외에도 피해아동의 보호 및 사례관리를 위해 학대행위자 대상으로 출석·진술 및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조사할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아동의 행복과 권리 보장을 위해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며 "아동보호팀 신설과 함께 아동학대예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천안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지역 아동학대는 269건이 발생해 2018년(207건)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