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KBS 충남방송국 설립 위해 팔 걷었다

이우성 문체부지사, 임병걸 부사장·박광온 최고위원 등 만나 요청

2020-05-08     최진섭
충남도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가 KBS 충남방송국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충남도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8일 KBS 본사를 방문, 임병걸 부사장을 만나 KBS 충남방송국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내 KBS 방송국 부재에 따른 도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 지역 내 여론을 전달했다.

이 부지사는 이어 국회를 찾아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지상파 방송 의존도가 높은 충남 도민에 대한 맞춤형 방송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도민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KBS 충남방송국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공영방송은 경영상 논리를 앞세우거나 수지를 따져서는 안된다”며 “KBS 충남방송국 유치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11월 국회 예결위에서 KBS 충남방송국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국회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한 이 부지사는 한상혁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KBS 충남방송국 설립에 대한 위원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부지사는 앞서 지난 2월 18일 양승동 KBS 사장을 만났으며, 양승조 지사도 지난해 3월과 10월 양 사장을 만나 충남방송국 설립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