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항체검사 '확진자만 22만명'

2020-05-15     송영두 기자
이탈리아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이탈리아 항체검사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정도를 파악하고자 대대적인 항체검사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주 전국 2천여곳에서 총 15만명 규모의 표본 항체검사에 착수한다.

이번 검사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자문기구인 과학기술위원회(CTS)와 감염병 전문 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 통계청(ISTAT) 등이 합동으로 시행한다.

지역별로 매일 이뤄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와는 별개로, 전국적으로 대략적인 감염 규모를 파악해 향후 적절한 방역 전략을 수립하려는 목적이다.

14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3천96명으로 미국·스페인·러시아·영국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사망자 규모도 3만1천368명으로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