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정수공정 최적화 위한 약품 자동 주입 시스템 설치

2020-06-01     서인경
응집제

[춘천=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강원 춘천시는 내달 말 용산정수장과 소양정수장에 응집제 자동 주입 시스템을 설치,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수돗물 정수공정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도입된 응집제 자동 주입 시스템은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불순물 응집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응집제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시스템은 응집지에서의 탁도와 약품주입량, 알카리도, ph, 전기전도도, 수온 등 수질인자와 유량, 혼화 강도 등 물리적인 인자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응집제를 자동 주입함으로써 운영자가 테스트를 거쳐 약품 주입량을 주기적으로 수동 조절해 정확한 양의 응집제를 주입하기 어려웠던 그 동안의 단점들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

시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국내 100여개 정수장 설치를 통해 성능이 이미 입증된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약품 주입 공정을 최적 조건으로 운영해 약품비를 절감하고, 응집제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수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인수 시 수도운영과장은 “정수공정 최적화를 위한 약품 자동 주입 시스템 설치를 통해 연간 2000만원의 약품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