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하루 300만장 생산 가능한 ‘마스크 공장’ 유치

마스크 부족현상 해소…900여명 고용, 24시간 생산 체계 갖춰

2020-06-04     최진섭
양승조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가 하루 300만장 규모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유치하며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도청에서 윤찬수 아산부시장, 방인복 톱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이날 투자협약에서는 마스크 15만장을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톱텍은 아산테크노밸리산단 1만3530㎡ 부지에 150억원을 투입, 자체 제작한 48대의 마스크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에는 900여명(임시포함)의 직원이 하루 300만장, 월 1억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지만, 현재는 하루 KF80 73만장과 수출전용 공산품 250만장을 생산 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인해 지금도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톱텍에서 본격적으로 마스크 생산이 시작되면 도내 안정적인 마스크 수급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공적마스크 외에 충남도 자체 비축물량 200만장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인복 사장은 "현재 나노필터에 대한 식약처의 유해성 검증이 진행 중에 있고, 멜트브라운(MB) 필터만 공급이 원활하다면 월 1억장의 마스크도 생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도와 아산시는 마스크 공장 생산에 필요한 업종 추가와 산업단지 변경, 공장설립 신고 수리 등 발 빠른 인허가 절차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