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13조원 투자 순항

삼성디스플레이, 日 5000여명 투입해 QD라인 설비 세팅

2020-06-08     최남일
아산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000억원 규모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아산 탕정에 13조1000억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QD디스플레이) 투자를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해당 투자는 아산 탕정의 ‘DC 1단지’가 대상이다.

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단지에 하루 5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기존의 LCD 라인 설비를 걷어내고, 차세대 QD라인 설비를 세팅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13조1000억원 투자에 따른 QD 디스플레이를 본격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이슈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13조1000억원 투자와 별개인 ‘DC 2단지’에서 진행되는 투자로 지난 3월부터 크레인 35대와 1일 1000여 명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진행 중인 공장 1개층 라인과 커버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크레인을 순차적으로 철거해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지켜보며 유연한 대처로 향후 시장 수요와 회사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즉각 라인을 설치하는 등 투자를 지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