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MVP 영예...NC 구창모 "팀원들의 도움으로 힘이 난다"

2020-06-08     송성욱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NC다이노스 좌완 구창모(23)가 KBO리그 5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구창모(사진=NC다이노스

KBO는 8일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5월 MVP에 구창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자단 투표 30표 중 27표를, 팬 투표 22만9971표 중 17만6113표를 획득해 첫 영예를 안았다.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35이닝 동안 단 2실점(2자책)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위(0.51)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또한 탈삼진(38개), 이닝 당 출루허용률(0.60)을 기록하며 이 기간 동안 상대 타선을 압도적으로 제압, 팀 상승세의 큰 공을 세웠다.

구창모가

첫 수상 소식을 접한 구창모는 "MVP 되기 정말 어렵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는데 쟁쟁한 후보 사이에 뽑혀서 너무 기쁘다. 특히 팬과 기자분들이 직접 투표해준 것이라 어느 상보다 더 뜻깊게 느껴진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마다 내가 차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타격과 수비 등에서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니 나도 힘이 나서 더 잘하게 된 것 같다. 이제 시즌을 한 달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6월도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임하겠다"며 팀 동료의 공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MVP에 선정된 구창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 후원으로 구창모 선수의 모교인 덕수중학교에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