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정착형 청년정책 적극 추진

양승조 지사, 14일 충남대전학사관 개원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미래 이끌어갈 지역인재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2020-06-15     최진섭
양승조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지역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4일 대전에서 충남인재육성재단이 주최한 ‘충남 대전학사관 개원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학사생 및 졸업생들과 만나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충남인재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충남대전학사관은 도 출신 대전권 대학교 재학생의 정주 여건 마련 및 학비 경감을 위해 건립한 기숙사 시설이다.

이날 양 지사와 참석자들은 ‘충남에 90년생이 온다’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세대 간 갈등 해결 방안, 지역인재 안정 정착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지사는 “그동안 충남학생기숙사는 도민의 자녀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면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최신 시설과 양질의 급식, 인성교육 및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 말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도민의 자녀들을 위해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288명 규모의 충남서울학사를 개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충남대전학사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 구로구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충남도 서울학사관을 건립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87%이다.

도는 내·외부 마감 및 인테리어, 부대토목공사 등을 오는 8월 말까지 마무리해 8월 31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를 위한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우리 지역 청년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열릴 것을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우리 고장에서 뿌리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정착형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양 지사와 학사생, 졸업생, 학부모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졸업생 축하 인사 및 사례 발표를, 2부에서는 도지사와 토크콘서트를 각각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