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경남FC, 한지호·김승준 맞임대 트레이드 단행

2020-06-30     송성욱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가 올 시즌 말까지 맞임대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왼쪽)김승준,

부산과 경남은 미드필드 한지호(전 부산)와 공격수 김승준(전 경남)을 맞임대하며 6개월간 단발성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지호는 안동고, 홍익대를 거쳐 2010년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해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부산에서만 프로 선수생활을 이어 왔다. 그러나 올 시즌 3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경남으로 임대를 선택하게 됐다.

한지호는 프로통산 289경기 37득점 24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남은 허리 라인을 한층 더 강화시켜줄 자원으로 한지호를 낙점했고 협상 결과 김승준과 맞임대로 영입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김승준은 2015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121경기에 출전, 2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가 장점이고 공격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엘리트 공격수로 널리 알려진 김승준은 “부산에 와서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짧게 입단 소감을 전했다.

경남에 입단한 한지호는 “경남에서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남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의 절차를 완료한 한지호는 빠르면 전남과의 FA컵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