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닥터카 달린다…에쓰오일 1억원 후원금 지원

2020-07-02     허지영
부산시는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를 운영한다.

닥터카는 재난·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전문 외상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타고 출동해 전문의료진이 최적화된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

특히, 응급처치나 전문 의약품을 투여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환자를 현장에서 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달리는 외상센터’로 불리고 있다.

닥터카는 2016년부터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전국 외상센터 중 울산과 인천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한편, 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접견실에서 송철호 시장, 에쓰오일 박봉수 사장,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 외상센터 닥터 카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후원금은 에쓰오일이 출연한 1억원이다.

올해 닥터카 운영비는 총 2억원으로 울산시 2000만원, 에쓰오일 1억원, 울산대병원 800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식의안전과 차명옥 주무관은 "지난해 예산 문제로 운영이 중단됐던 닥터카는 에쓰오일이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원을 지원하면서 운영이 재개됐다"며 "지난 1년간 20명의 중증 외상환자를 위해 출동해 16명의 환자를 이송시키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전했다.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전국 최상위권의 외상 환자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