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2016년 진짜 범인 잡았다

2020-08-01     송영두 기자
익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이 일었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화제다.

이 사건의 피고인 최 모 씨는 지난 2016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건 피의자는 42세 김 모 씨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사흘 뒤 최초 목격자이자 인근 다방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배달일을 하던 최모(32·당시 16)씨를 범인으로 검거했다.

최씨는 10년을 복역했으나 이날 16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씨가 복역 중이던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택시 강도 미제사건 수사 도중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용의자로 지목된 김씨를 붙잡아 자백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물증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