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도림천, 급류 휩쓸려 '1명' 사망

2020-08-01     송영두 기자
[속보]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서울 관악구 도림천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전북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이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민 28명의 발이 묶였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오후 1시3분쯤 출동해 자력으로 대피한 3명을 제외한 25명을 모두 구조했다. 

출동 당시 하천의 수위는 1.5미터(m) 이상에 달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는 시간당 18㎜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관악구 인근 도림천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80대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이 급류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구조해 CPR(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