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매각설 놓고 주가 요동 '14% 급등세'

2020-08-07     송영두 기자
두산중공업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법무법인 태평양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8분 기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대비 14.52%(1070원) 상승한 851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달 중 예비입찰이 진행될 예정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외에도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다수의 참여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7550만9366주)다. 지분 가치는 5600억원 규모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최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4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97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순이익은 781억원으로 54.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