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재민 구호와 피해농작물 긴급방제 추진

이재민 의류 및 의약품 지원비 1인당 50만원 특별지원 응급 복구비 10억원 지원 돌발병충해 확산방지로 농작물 2차 감염 피해 최소화

2020-08-07     서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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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강원 철원군에 688㎜ 등 많은 강우가 내려 도내 12개 시군 농작물 약 1000㏊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강원도는 집중호우와 장기간 장마로 인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에서 주택 침수 등 고충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 자금을 투입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은 총 339세대에 628명이고, 일시대피자는 총 583세대에 1129명이다.

도는 이재민들에게 의류와 의약품비로 1인당 50만원씩을 특별 지급하고, 이재민 거주 및 급식 등에 필요한 구호비로 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도로·하천 등 기반시설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필요한 장비 및 자재비용으로 10억원을 시‧군에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집중호우 종료 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져 병충해가 확산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예비비 2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해 병충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는다.

농작물별 주요관리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농약‧생육촉진제 등 돌발병충해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방제비를 지원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영일 도 농정국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철원군 등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긴급지원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 철원지역의 피해 현장과 임시 거처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한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하루빨리 정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