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 비 피해 상황 종합 "17명 사망, 실종 10명, 이재민 2600여 명"

2020-08-07     송영두 기자
7일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17명, 실종자는 10명으로 파악됐다.

이재민은 경기와 충북 등 6개 시·도에 2천6백여 명으로 집계됐고, 1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주택 등 시설피해는 8천2백여 건으로 증가했다.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확대돼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남과 전북, 경북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43곳에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발생한 시설피해 6162건 가운데 도로·교량 880개소, 수리시설 54개소, 철도 18개 노선 등 4085건(66.3%)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전국에서 굴착기 2733대를 포함한 7917대의 장비와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 등 6만2535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