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탈고교급 투수' 덕수고 장재영 1차 지명

2020-08-24     송성욱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키움히어로즈가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덕수고 투수 장재영(18)을 지명했다.

장재영(사진=키움히어로즈

188㎝, 92㎏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장재영은 150㎞ 이상의 빠른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특히 속구의 구위는 ‘탈고교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덕수고 1학년 시절부터 꾸준히 150㎞ 이상의 위력적인 공을 던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고교 성적은 22경기 46.1이닝 동안 33피안타 39사사구 60탈삼진 방어율 2.93을 기록하고 있으며, 통산 4승 2패의 성적을 남겼다.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장재영을 지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장재영은 중학교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온 선수"라며 "장재영이 팀에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재영은 "평소 가고 싶었던 키움에 1차 지명돼 영광"이라며 "키움에는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고, 육성시스템도 KBO리그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배운다는 마음과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