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다자녀가정에 중학교 입학 준비금 지원

다자녀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 중학교 입학 준비금으로 1인당 20만원 지원 대구에서 최초로 시행, 내년부터는 입학시기에 맞춰 상반기에 신청 받을 예정

2020-08-25     오정웅
대구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출산장려 및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다자녀가정에 중학교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 중, 입학일을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학생 본인 및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주민등록지가 달서구인 셋째 이상의 자녀이다.

대상 학생과 동일세대원만 신청이 가능하며,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다자녀가정에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구에서 달서구가 처음이다. 

달서구는 입학년도에 한해 1인당 20만원을 정액으로 1회 지원하며, 시행 첫 해인 올해는 하반기에 신청을 받지만 내년부터는 입학시기에 맞춰 상반기에 신청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긍적적인 분위기 조성과 함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다양한 다자녀 우대 정책을 마련하고 '아이낳기 좋은 달서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