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명절 앞두고 재래시장 주차빌딩 준공 지연

재래시장 상인들, 추석 준공 안돼 이용불만 가중

2020-09-28     최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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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국비 보조를 받아 추진 중인 ‘천안중앙시장 주차빌딩’이 당초 준공보다 지연돼 재래시장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천안시가 선정돼 국비 포함 50억원을 들여 중앙시장 남문 앞 주차빌딩 신축에 나섰다.

주차빌딩 규모는 대지 2005㎡에 지상 4층, 연면적 4624.7㎡ 자주식 주차 138면 규모이며 시장 상인과 고객을 위한 공중화장실과 고객편의 시설도 포함돼 있다.

당초 시는 추석 전인 이달 말 준공을 목표했지만 지하매설물과 오랜 장마 등의 영향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나 불가피하게 공기가 연장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인근 상인들은 “중앙시장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주차빌딩이 추석 전에 준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공기가 지연돼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재래시장 이용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어 조속한 준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최단기간에 사업이 마무리 되도록 죄선을 다하고 공기 연장 사실과 사유에 대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최소한의 양해를 통해 시민들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