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남북관계 복원 입장 면밀 주시…신무기 계속 분석"

2020-10-11     서다민
청와대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청와대는 11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관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관계 복원 입장에 대해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한 뒤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분석하고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며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무기들을 공개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측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