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내부공사 화재 초동 진화

실내정원 공사 중 용접 불꽃 자재로 옮겨붙어 초동조치로 10분만에 진화

2020-10-25     최남일
천안시청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25일 오후 4시 1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는 실내정원 조성 도중 용접 불꽃이 장식물로 옮겨붙어 인테리어 자재가 일부 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실내정원 작업자가 최초 발견하고 주변에 전파했으며 당직근무자가 당직실과 3층에 있는 소화기를 현장 근로자에게 신속히 전달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화재가 발생한 천안시청 실내정원 공사는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 10억원(국비 5억원, 도비 1억원, 시비 4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시청사 내 1층 로비와 도솔쉼터(버즈), 민원실 내 벽면녹화, 기둥녹화 등 약 800㎡ 면적에 대규모 실내정원을 조성하고, 벽면에는 빔조명 프로젝터를 설치해 다양한 테마의 조명, 이미지, 그림 등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솔쉼터 앞 기둥과 천장부에는 거대한 생명의 나무를 테마로 한 뻗어나가는 나무 이미지를 연출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