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연쇄확진 2명 때문에 초비상

천안 234번 22명, 아산 60번 17명 감염 줄이어 추가 감염 예의 주시

2020-11-02     최남일
박상돈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이 코로나19 연쇄확진 고리로 지목되고 있는 확진자 2명 때문에 초비상이 걸렸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받은 천안 234번(60대 여성)과 같은달 31일 확진된 아산 60번(50대 남자) 2명이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다는 것.

천안 234번의 경우 본인 포함 22명이 확진됐고 이중 17명이 영성동 한 사우나에서 감염됐다.

아산 60번 역시 2일 현재 17명이 연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앞으로 실내포차, 사우나 등을 통한 추가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천안시는 234번 확진자와 아산 60번 접촉 후 동선을 숨긴 실내포차 업주 2명을 시 차원에서 고발 조치하고 구상권 청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아산 60번은 아산시와 공조체계를 구체화 해 동선 파악 및 추가 대책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철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한 일부 시민으로 집단 감염사태를 유발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한 확진자 관리는 물론 고위험 집단시설 등에 대한 고강도 관리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과 아산에서는 2일에도 신방동 사우나 관련자 8명 포함 추가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