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한달만에 시즌 2승 달성

2020-11-09     송성욱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안나린(24)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과 함께 우승상금 3억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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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연속 우승을 노리던 장하나(28)를 3타 차로 제친 안나린은 박현경(20), 김효주(25)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달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데뷔 3년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일군 안나린은 2승까지 불과 한 달도 걸리지 않으며, 또 한 명의 KLPGA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우승 후 안나린은 "한 달 전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이른 시일에 두 번째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과 동생이 평소 많은 응원을 해줘 힘을 얻는다"며 "성실한 골퍼, 자신이 할 일을 다 찾아서 하고, 자신의 몫을 해내는 선수"라고 자신을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