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브룩스 120만 달러에 재계약, KIA 발빠른 행보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KIA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팀 재건과 퍼즐 완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KIA는 "19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와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올 시즌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23경기에 나서 151.1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KIA마운드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브룩스는 "내년에도 KIA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가족이 사고를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브룩스는 시즌 중 가족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미국으로 급히 출국하며 KIA선수들과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도착 후 SNS를 통해 가족의 무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