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천안 업성저수지 충남개발공사 도시개발 사업 '스톱'

천안시 사업계획 수용불가 통보 충남개발공사, 사업 추진 재검토 고민

2020-11-23     최남일
충남개발공사가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 업성저수지 일원에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충남개발공사가 천안시의 사업계획 수용불가 통보 방침에 따라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가 신청한 ‘부성2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서’에 대해 수용불가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수용불가 통보 사유에 대해 ▲사업계획서 미흡 ▲상·하수도 공급계획 미흡 ▲대규모 도시개발 추진에 따른 반대 민원 제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남개발공사는 도시개발 사업을 무산하거나 사업계획서 보완 등을 통해 재차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해당 부서 등을 통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심의한 결과 수용 불가로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결과 통보에도 불구하고 재차 사업계획서가 다시 접수되면 그 때 다시 또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천안시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수용불가 통보를 받고 그 사유에 대해 현재 세부 근거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보다 면밀한 검토 후에 사업을 재추진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개발공사는 업성저수지 바로 옆 부대동 416-1 일원 82만7834㎡ 면적에 아파트 6163세대, 인구 1만5408명을 수용하는 ‘부성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