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 23대 감독으로 선임

2020-11-25     송성욱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부산아이파크가 14년 만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팀 변화를 추구한다.

페레즈

부산아이파크는 25일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44)를 23대 감독으로 선임하고 2021시즌 승격을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외국인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젊고 강한 팀으로 변하기 위해 유럽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인재를 발탁하기로 했다.

이에 유럽 축구 강호 포르투갈에서 전문 지도자로 유스 발굴에서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한 페레즈 감독을 최적화된 인물로 판단했다.

여기에 페레즈 감독은 벤투 감독(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를 맡으며 유로 2012 4강의 쾌거를 이룬 인연을 갖고 있다.

선임 후 페레즈 감독은 “K리그에서 전통을 가진 부산이라는 팀을 맡아 기쁘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명문구단 부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페레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칠 예정이며, 선수단 소집은 신임 감독이 팀에 합류한 이후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