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플레잉 코치 선임 "구단 도약에 힘쓸 것"

2020-11-26     송성욱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롯데자이언츠가 투수 송승준(40) 선수를 플레잉 코치로 선임했다.

송승준(사진=롯데자이언츠

지난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송승준은 14시즌 동안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시즌 2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6.20의 자책점을 기록한 송승준은, KBO리그통산 338경기 출전해 109승 8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그동안 헌신했던 송승준을 팀에 필요한 귀한 인재로 판단해, 현역 생활을 원만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예우할 방법으로 플레잉 코치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소 선수단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코칭스태프와의 관계도 좋은 송승준은 선수와 지도자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송승준은 2021시즌 선수생활을 지속하다 시즌 중 은퇴경기를 갖고, 이후 코치·프런트 현장 실무·홍보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구단이 지원할 예정이다.

송승준은 "현역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15년을 뛰게 됐는데, 그동안 선수 생활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 구단이 더욱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