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2년 연속 상금왕 등극

늦은 출전에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도 차지

2020-12-21     최재혁
고진영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고진영 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우승컵을 안았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고진영 선수는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머쥐었다.

고진영 선수를 뒤쫓던 김세영 선수와 해나 그린(호주) 선수는 5타 차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특히, 고진영 선수는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과 함께 한 해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도 등극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고진영 선수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시작, 2020시즌 전체 18개 대회 가운데 겨우 4개 대회에만 나오고도 상금왕,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