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요양병원 긴급 의료대응 체계 상시 구축 당부 (영상)

[대전=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연결고리로 대전·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대한요양병원협회 대전회 임원진들을 접견했다.

그동안 대전 지역은 요양병원에 대한 2차례 전수 점검과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PCR 검사 등을 통해 집단 발생은 없었지만,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허 시장은 이에 따라 이날 대한요양병원협회 대전회 임원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전지역 요양병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협조 등을 논의했다.

이날 허 시장은 요양병원에 대한 긴급 의료대응 체계를 상시 구축하고, 확진자 발생 규모와 환자 유형에 맞춰 신속히 전원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요양병원 인강진 대전회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화된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를 매주 철저히 하고, 가족이나 환자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없도록 종사자 뿐 아니라 직원에 대한 방역수칙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중증환자의 수용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단발생 시 전담요양병원 지정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시 차원에서도 필요한 의료 및 방역물품 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51개소 요양병원에 대해 각 구별 2~3개소씩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유선 모니터링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책임관을 지정해 집단발생 시 즉각대응팀을 구성, 초기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