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수용자들, 정부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2021-01-06     서다민
서울동부구치소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들 일부가 6일 정부를 상대로 코로나19 방역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수용자 4명은 이날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들은 정부가 수용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고 확진자와 일반 수용자 사이 격리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수용시설 관리를 소홀히 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실시한 서울동부구치소에 대한 6차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19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