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쓰레기매립장 화재, 이틀째 이어져

2021-01-10     서주호
지난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지난 9일 오후 8시 7분께 경북 포항 호동쓰레기매립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후 소방차량 등 장비 50여대와 130여명의 인력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큰 불길은 잡혔지만 쓰레기매립장에 생활폐기물 9000여t이 있어 불이 완전히 진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호동매립장 화재로 불편을 겪은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들께 송구하다"며 "이번 화재를 안전하게 마무리해 더 안전한 포항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