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빨간불 켜진 혈액수급 위해 팔 걷었다!

12일 도청서 헌혈행사…양승조 지사 등 공직자들 ‘따끔한 나눔’ 앞장

2021-01-12     최진섭
충남도는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헌혈을 기피하고 있는 것.

충남도는 빨간불이 켜진 혈액 수급을 위해 ‘따끔한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달 충남·대전·세종 지역 45개 단체 4080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 약속을 취소하며 혈액 보유량이 급감함에 따라 도는 12일 도청 광장인 백제몰에서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

도와 대한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보유한 혈액은 지역 내에서 4.6일간 공급할 수 있는 양에 불과하다.

도는 이날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헌혈버스를 투입, 양승조 지사를 비롯, 도청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양 지사는 "혈액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며 "천안과 아산, 공주에 위치한 헌혈의 집 등을 활용해 헌혈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5차례에 걸쳐 단체 헌혈 행사를 개최했으며, 혈액 수급 상황에 따라 앞으로도 헌혈 행사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