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신질환자 수용 위한 격리병실 40개 확보!

아산 30개·홍성 10개 등 국비 14억원 확보…타 시도 평균 병실에 2배

2021-01-26     최진섭
충남도청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 수용을 위해 격리병실을 확충키로 했다.

도는 아산시 정빈의료재단 아산병원(30개)과 홍성군 한국병원(10개) 등에 정신질환자 격리병실 40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투입 예산은 전액 국비로, 아산 12억3000만원, 홍성 2억1000만원 등 총 14억4000만원 등이며,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 10개 병원에 184개 병실이 설치될 계획이며, 도는 이 중 40개 병실을 확보했다.

도는 이달 중 보건복지부에서 국비를 지원하면,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격리병실을 가동할 예정이며, 병실은 평상시 일반 환자 입원실로 사용하다 격리대상이 발생하면 즉시 전환해 가동하게 된다.

도 치매관리팀 관계자는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 격리자로 분류될 경우 정신질환 치료가 가능한 격리보호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인 1실의 의료시설을 지원하다 보니 예산이 많이 소요되지만,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을 대비하는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정신과적 응급입원 가능 의료기관은 천안시 7곳을 비롯, 공주시 2곳, 아산시·홍성군 각 3곳, 논산시·부여군 각 2곳, 보령시·서천·예산군 각 1곳 등 총 22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