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성연초 2캠퍼스 건립 위해 시유지 무상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 만나 성연테크노밸리 교육환경 개선 건의, 체육관·청소년문화의 집 확정

2021-02-03     최진섭
맹정호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성연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와 교육환경 개선을 발 벗고 나섰다.

성연초의 과밀학급 문제를 풀기 위해 교육청이 제2캠퍼스를 건립한다면 시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한 것.

맹정호 서산시장은 최근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만나 성연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성연초는 면 단위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와 취학아동의 급격한 증가로 학생 수가 1200명, 47개 학급에 이르는 등 교실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서산교육지원청은 당장 오는 2023년까지 12개의 학급이 더 필요하며 2024년까지 67학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파트 2개 단지가 올해 중에 착공 예정으로, 완공되는 시점에는 인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교실 부족 현상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연초 2캠퍼스를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시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맹 시장은 “성연은 서산의 성장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성장에 걸맞은 정주 여건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며 “교육과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시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성연초의 교육환경을 개선을 위해 교육청에서도 급식실과 학급 증설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서산교육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맹 시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서산테크노밸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돌봄센터가 포함된 청소년문화의 집과 수영장·작은도서관·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 유아전용 실내체육관, 테크노밸리 전용 순환버스, 성연천 산책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