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전복 사고 실종 선원 2명 발견, 1명 생존·1명 의식없어

2021-02-21     서주호
포항해양경찰서가

[경주=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수색작업 사흘째인 21일 실종 선원 6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선체 내부에서 선원 1명이 구조됐다. 이 선원은 의식이 있지만 의사소통은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에도 선체에서 9㎞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견했지만 의식과 맥박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9m의 강풍이 불고, 4m의 높은 파도로 실종자 수색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 49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약 42㎞ 해상에서 9.77t급 홍게잡이 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