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 산불방지 대국민 호소문 발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때

2021-02-24     최진섭
박종호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박종호 산림청장이 산불 예방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24일 박 청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지난 주말 안동에서 대형 산불로 13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1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총 103건의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 1.5배에 해당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생활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대부분 입산자 실화나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중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청장은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나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금지 ▲산림 안에서 흡연이나 불씨 다루는 행위 금지 등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우리의 소중한 산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요청드린다”며 “다시 한번 국민들의 적극적인 생활참여형 산불 예방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