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선정

2021-02-24     최남일
단국대학교병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과 난임 등 고위험 산모가 늘고 있다.

하지만 도서 산간 지역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산모들은 출산일이 다가오면 시설이 갖춰진 도심으로 원정출산을 떠나야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 및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시설인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하고 있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최근 충남권역 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김종수 센터장(산부인과)을 중심으로 ‘산모-태아센터’와 ‘신생아치료센터’로 조직을 구성한다.

특히 국비 10억 원과 병원 자비 1억 2000만 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암센터 개원에 맞춰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 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응급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닥터헬기 등 이송수단을 적극 활용, 빠른 시간 내에 산모 및 신생아를 이송해 치료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고위험 임산부 및 태아·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과·소아청소년과의 통합치료모델을 구축해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