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일부터 코로나19 화이자 예방백신 접종 시작!

화이자 예방백신, 코로나19 치료기관 의료진 및 종사자 대상으로 접종

2021-03-02     오정웅
코로나19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가 3일 오전 9시, 코로나19 화이자 예방백신 첫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은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실시되며, 이후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 31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방접종센터 중 처음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이어 권역예방접종센터 3개 기관과 함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예정된 첫 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의 남성일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이다.

남성일 부원장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한 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나왔다.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잘 극복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앞장서겠다"고 접종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인자 간호부장도 "간호사로서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예방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3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9개소, 위탁의료기관 800여 개소에서 하반기 7월부터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화이자 예방백신 첫 접종이 K방역의 선도도시, 대구 지역접종센터에서 처음으로 실시돼 매우 뜻깊다"면서, "우수한 의료진들이 접종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시민들은 안심하셔도 된다. 접종순서가 되면 빠짐없이 접종을 받고, 일상 회복의 날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