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4·7보궐선거 민주당 재공모 정치신인 ‘각축’

장형수·한춘옥·김정욱 3명 접수…오는 8일 적격심사

2021-03-07     서한초
(왼쪽부터)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4·7보궐선거가 혼탁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제1선거구 재공모에 정치신인들이 등록을 마쳐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전남도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 심사 신청 공모(2차)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형수(전 순천시청 건설국장), 한춘옥(순천농협 장천지점장), 김정욱(생태관광학 박사) 등 3명이 접수를 마쳤다.

장형수씨는 40여년 기술직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순천지역에 맞는 정책적 예산으로 ‘경쟁력 강한 순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한 한춘옥씨는 38년여를 순천농협에서 근무한 ‘경제통’이다. 더군다나 여성 정치인으로 입문하면서 가산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욱씨는 생태관광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서 순천을 ‘1등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도당은 오는 8일 이들 후보들에 대해 자체검증을 실시한 뒤, 면접과 서류심사,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순천지역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전 (故)김기태 도의원의 고향인 도사지역 출신 장형수씨와 한춘옥씨의 대결구도가 아니냐는 분석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7보궐선거에 앞서 시일이 촉박해진 전남도당으로서 전략공천으로 가기 위한 요식적 절차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