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4·7보궐선거 공천 마무리

순천·고흥·보성 단수 공천…순천 한춘옥 ‘잡음’

2021-03-09     서한초
왼쪽부터

[전남=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7 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 했다.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고흥 제2선거구는 박선준 청년위원장을, 보성군 기초의원 다선거구에는 조영남 전 보성군의원을, 혼탁과 잡음이 끊이지 않은 순천 제1선거구는 순천농협 출신인 한춘옥씨를 지난 8일을 끝으로 단수 공천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는 달리 순천지역은 다시 잡음이 일어날 분위기다. 당초 1차 후보 등록 당시, 정병회 주윤식 두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금품살포 혐의로 경찰수사가 진행된 가운데 전남도당은 부적격으로 일갈했었다.

이어 치러진 재공모에서 단수 공천된 한춘옥씨마저 사전 선거운동으로 고발당할 위기에 있어 민주당으로서는 채면이 서지 않는 형국이 돼 버렸다. 갈길 먼 민주당으로서는 공천자들의 자진 낙마가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남을 수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순천지역은 무소속 후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반드시 민주당일 필요는 없다는 게 지역 정서다. 선거까지는 30일이 남았다.